방금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건축학 개론'을 잠깐 보여드렸지만, 이 영화사의 히트작은 이 밖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22년 동안 무려 36편의 작품을 생산한 제작사.
바로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영화사로 꼽히는 '명필름'입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심재명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명필름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 해왔는데요.
심재명 대표에게 그 비결을 들어 봤습니다.
[심재명 / 명필름 대표]
“영화산업의 생태계를 고민하는, 그리고 또 나 혼자만 영화적 성취와 성공과 결과를 거둬들이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가 속한 이 영화산업, 영화 생태계가 함께 건강해야만 우리 한국 영화에 미래가 있다, 그래야만 우리도 계속 여기서 생존할 수 있다, 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영화사 명필름의 대표작 가운데 한 편인데요.
남북한 군인들이 우정을 나눈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2000년 개봉 당시 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리며 관객 583만 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회사가 만든 히트작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잠깐 보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스포츠 영화로는 드물게 5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영화가 한물 갔다는 인식이 팽배했을 때 '건축학 개론'을 개봉해 역시 흥행에 성공했죠.
그만큼 명필름은 충무로에서는 유행을 선도하는 이른바 트렌드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
“항상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 새로운 길에 기회가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또 청개구리스러운 영화적 성향도 있었던 것 같고. 차별화된 기획, 새로운 영화가 곧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명필름은 유난히 사회성 강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을 다룬 '그때 그 사람들'은 영화관 밖에서도 팽팽한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의 파업 실화를 다룬 영화 [카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년 전 창립 20주년을 맞은 명필름은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명필름 아트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또 충무로에 새로운 재능을 수혈하기 위해 명필름 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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